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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케) 일본 한자능력검증협회에서 선정한 2018년의 한자는 災(わざわい) - 유난히 자연재해에 시달린 일본 본문
오마케) 일본 한자능력검증협회에서 선정한 2018년의 한자는 災(わざわい) - 유난히 자연재해에 시달린 일본
AnarchyKR 2019. 1. 7. 01:22안녕하세요, Anarchy입니다.
전 글이었던 아베 수상과 아키히토 덴노의 신년사 포스트에서 "다음에 다룰 내용은 오사카 만박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오사카 만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기 전에, "올해의 한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올해의 한자란..?
일본 한자능력검증협회에서 선정하여 매년 말에 발표하는 한자 1글자로, 인터넷과 우편 등으로 접수된 일본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됨.
즉, 그 해 벌어진 여러 이슈와 사건들,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의견. 이 모든것이 반영된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죠.
1. 2018년 올해의 한자는 "災”(재앙 재)
災. 훈독으로 읽으면 わざわい(와자와이).
2018년은 일본에 유난히 재해가 많았던 해였습니다.
정초였던 1월 5일에 발생한 이바라키현 진도 3의 지진때는 우연찮게도 거의 동시에 토야마현에서도 지진이 발생하여
"동시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지진속보체계의 혼란"이라는 대사건으로 마무리되었고,
(이때 전 도쿄에 있었고, 전철역 플랫폼에 서있었는데 사방에서 지진 속보가 울려서 식겁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4월달에는 시마네현에서 진도 5강의 지진이, 6월달에는 오사카에서 6약, 7월달에서는 도쿄 근처의 치바현에서 5약의 지진이 발생했고,
계속되는 지진으로 모두가 불안해하던 찰나, 결국 9월달에 발생한 진도 7(최대 진도)의 홋카이도 지진으로 아주 크게 난리가 나게 됩니다. ..
지진 뿐만이 아니라,
작년 여름은 태풍(특히, 20, 21, 24호)과 집중 호우 등으로, 큐슈 지방에서는 도시 하나가 완전히 물에 잠기고, 오카야마현과 히로시마현의 일부 도시가 궤멸적인 타격을 입는 등 수해로 인한 피해도 어마어마했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독한 더위까지 발생하여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는 등, 일본 국내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災" 라는 한자가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것은 어떻게 보면 씁쓸하게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겠죠..
2. 자연재해 다발로 멍든 2018년의 일본, 상당히 큰 손실을 입다.
기본적으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인적 손실과 개인 재산의 피해 뿐 만이 아니라,
사회 기반 시설의 손해도 만만치 않게 발생합니다.
또한, 재해가 발생한 만큼 해당 지역의 산업 생산과 관광 수익 등도 큰 타격을 받는데,
2018년 발생한 자연재해들로 일본이 받았다고 사료되는 피해량을 수치화해보면,
GDP(국내 총 생산량) 대비 0.2%에 해당되는 1조 1500억엔(약 11조 4000억원)에 이르며,
구체적으로는 제조업에서 5400억엔(약 5조 4천억원), 비제조업에서 4500억엔(약 4조 5천억원)이라고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관광객 감소로 발생한 손해는 약 1600억엔(1조 6000억원) 상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GDP 대비 0.2%여서 별로 큰 것 같지 않을 수도 있지만, 11조 4천억원이라는 돈은
2019년에 책정된 국내 국방예산(46조 7천억원)의 약 4분의 1 수준입니다.....
얼마 안되어 보이지만 뼈 아픈 손실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3. 자연재해의 아픔을 딛고 나아가야 하는 일본, 하지만 요원하기만 한 자연재해 없는 일본
2018년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일본,
하지만 자연재해 없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많은 일본인들의 희망은 또다시 정초부터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2018년에도 정초에 지진경보시스템이 발동되는 수준의 지진이 있었는데(물론 오보이긴 하지만)
올해도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1월 3일, 쿠마모토현에서 매그니튜드 5.0, 최대 진도 6약의 큰 지진이 발생한 것인데요.
다행히 쓰나미 발생 염려는 없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부상자 1명이 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2016년에 진도 7의 큰 지진을 겪었던 쿠마모토에서 또다시 발생한 지진인만큼, 아직 이 주변이 지진 다발 지역이며 언제 다시 또 큰 지진이 올지 알 수 없는 지역이 되었다는 것 만큼은 확실해 보여서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이상 이런 재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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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다음번에 정식으로 다룰 계획인 오사카 만박 관련 포스트 중간의 오마케(덤)과 같은 포스트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사상식은, 문과쪽 보다는 이과쪽, 특히 건축, 토목, 도시계획, 그리고 지반공학 관련 학과의 소논문에서 출제될 수 있는 내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연재해가 가져오는 아픔을 단순한 소논문을 위한 시사상식으로 다룰 수는 없겠죠.
물론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앞으로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사랑하는 사람, 집, 직장, 그외 많은 것들을 더이상은 잃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진심을 담아 바라면서 이 포스트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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