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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rchy의 Japan Life

입시용어) 일본의 교육곤란대학(教育困難大学)이란 무엇인가? - 기사로 보는 교육곤란대학의 현실 / "F랭크"대학 과의 차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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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용어) 일본의 교육곤란대학(教育困難大学)이란 무엇인가? - 기사로 보는 교육곤란대학의 현실 / "F랭크"대학 과의 차이

AnarchyKR 2019. 8. 2. 01:26

이번 포스트에서는 조금 적나라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학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도 마찬가지로

"대학의 랭크가 세세하게 나뉘어져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높은 랭크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도 존재하지만, 낮은 랭크에 위치하는 대학도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현지에서는 흔히, "F랭크 대학"이라는 용어로 이런 낮은 랭크의 대학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좀더 확실하고 정확한 단어로써, 교육계 라이터인 아사히나 나오(朝比奈なを)씨가 기사에서 사용한 "교육곤란대학"이라는 용어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수준을 "교육곤란대학"이라 표현하며, 현실이 어떠한지를 한번 다뤄보려 합니다. 

("편차치(등급)=좋은 대학"이 아니라고, 사실은 계속 생각하고 있어 Vs "낮은 편차치(낮은 등급) = 쓴웃음..")

(한 F랭크 대학의 광고에 달린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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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사로 보는 "교육곤란대학"의 현실

https://toyokeizai.net/articles/-/181672

 

「教育困難大学」のあまりにもひどい授業風景 | 学校・受験

2016年度の高校生の大学・短大の進学率は現役で54.8%、過年度生を加えると56.8%に及んでいる。4年制大学進学率は毎年過去最高を更新し、短大、専門学校の進学者も含めると、高校から上級学校への進学者は約75%…

toyokeizai.net

(링크를 남깁니다. 일본어가 되시는 분들은 위 링크로 직접 들어가셔서 읽어보세요)

-1-

이 기사에서 아사히나씨는, 간토 지방의 소규모 대학에서 근무하는 교원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彼は、一般教養科目として日本の自然環境に関する授業を担当しているが、以前から、大学生に考えさせること、発言させることに重点を置いた授業を行っている。最近注目されている「アクティブラーニング」の先取りのように見えるが、実は、学生の授業中の爆睡を防止する苦肉の策でもあるのだ。しかし、彼のように学生を寝かせまいとする教員はむしろ少数派。多くの教員は、「静かに寝ていれば、周囲の迷惑にもならないので放置する」というスタンスである。"

(그는, 일반교양과목으로써 일본의 자연환경에 관한 수업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전부터, 대학생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것, 발언하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에 대해 선취점을 두는 것처럼 보이나, 실은, 학생들이 수업 중에 잠자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책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같이 학생을 자게 놔두지 않는 교원(교사)는 오히려 소수파. 대부분의 교원은, "조용하게 자고 있으면,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않으니 방치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에피소드 초장부터 머리가 아파집니다.

뛰어난 학생들이 모이는 대학에서도 학습의욕을 잃어버린 학생이야 있기 마련이지만,

교육곤란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은 그 비율이 더 높다고 추론할 수 있겠습니다. 

-2-

"日本の植生と生態系についての講義の際に、その教員は「日本の自然林にはどのような野生動物がいるか」と学生に質問した。指名した数名の学生が次々と瞬時に「わかりません」と条件反射のように答えた後、指名される順番ではない1人の学生が突然「ブタ!」と大声で答えた。"

(일본의 식생과 생태계에 대한 강의 중, 그 교원은, "일본의 자연림(숲)에는 어떤 야생동물이 사는가?"라고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수 명의 학생들이 지명 받자마자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조건반사 처럼 대답한 끝에, 지명되지 않았던 학생 1명이 돌연 "돼지!"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日本の自然環境と生き物の関係は、今、大学生の学生たちは小学6年生の理科の「生き物とかんきょう」の単元で学んだことになっている。小学校の授業では生徒にとって身近に感じられることや地域の問題を題材として扱うことが多いので、近年、各地の住宅地や観光地で人間の生活に入り込んでいる野生動物の存在については、多くの学校で学ばれたことだろう。

(일본의 자연환경과 생물의 관계는, 지금 세대의 대학생들에게는 초등학교 6학년 이과(과학) "생물과 환경"이라는 단원에서 배우는 것으로 되어있다. 초등학교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근처에서 느껴지는 것이나 지역의 문제를 재료로써 다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각지의 주택지나 관광지에서 인간의 생활에 끼어드는 야생동물의 존재에 대해서는, 많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일 것이다)

...(중략)...、当然、イノシシ、サル、シカ等といった回答が期待される。それなのに「ブタ」が出てしまうのだ。

(당연히, 멧돼지, 원숭이(일본에는 야생 원숭이도 있습니다), 사슴 등의 대답이 기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돼지"가 나오고 만 것이다)

이를 통해서 미루어보면, 교육곤란대학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수준의 기초지식도 습득하지 않은 상태로 대학에 진학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끔찍하군요. 

-3-

受験生の志願状況から見てみると、少数の大規模大学が10万人を超える志願者を集めている一方、志願者数が伸び悩み、経営のためにどのような学力の志願者でも受け入れている大学が多数存在する。このような大学には、「教育困難校」と呼ばれる高校の卒業生が多数入学している。大学進学率が低く大学入試が難しかった時期には、進学できなかった学力層を多数抱えている高校だ。筆者は、高校からの連続性を踏まえて、どのような学力の志願者でも受け入れている大学を、「教育困難大学」と呼びたい。

(수험생의 지원상황의 관점에서 보자면, 소수의 대규모대학이 10만명을 넘는 지원자를 모으는 한편, 지원자수에 진전이 없어, 학교를 경영하기 위해서 어떠한 학력의 지원자라도 입학시키는 대학이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대학에는,"교육곤란학교"라고 불리는 고교의 졸업생이 다수 입학한다. 대학진학률이 낮으며 대학입시가 어려웠던 시기에는, 진학하지 못한 학력층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고교이다. 필자는, 고교에서부터 연속성을 고려해서, 이러한 학력의 지원자라도 입학시키는 대학을 "교육곤란대학"이라고 부르고 싶다)

아사히나씨는, "교육곤란(고등)학교" 출신의 학생들을 대거 입학시키는 이러한 대학교들을 "교육곤란대학"이라고 하고 싶다고 하며 기사를 끝마쳤습니다. 

결국, 교육곤란대학이라는 용어도 고교, 심하게는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부터 이어지는 학력 사회의 사이클과 깊은 연관이 있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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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육곤란대학과 F랭크 대학의 차이는?

위에도 적었듯이, 일본의 대학에는 보통 랭크가 산정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SS랭크 도쿄대학 / S랭크 히토츠바시대학, 도쿄공업대학, 각종 의대..... 뭐 이런 식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등으로 부르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확실하게 나온 데이터가 아닌, 단지 세간의 인식과 대학의 위상 등으로 책정한 경우가 많아서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별 논란이 없지만, A랭크 밑으로 넘어가면 꽤 변동이 큽니다.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상세 대학 랭크는 올리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 제일 밑의 랭크는 "F랭크"라고 불리며, 대다수의 대학들이 F랭크에 위치해있는 것이 어떻게 보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F랭크 대학들 안에서도 급이 있습니다. 

꽤 괜찮은 실적을 내지만, 세간의 인식에서 밀려나서 F랭크에 산정되는 학교도 있는가 하면

학교라는 형태만 갖추고 실상은 "학위 장사"로 연명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아사히나씨가 말하고 싶었던 교육곤란대학이란, 이러한 "F랭크 중에서도 밑바닥에 위치하는 학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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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실적인 교육곤란대학 산정 방법은?

 각종 입시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 입시 편차치 란에 BF(Border Free)라고 적혀있는 학교들이 있을 것입니다. 

(도쿄에 위치한 모 대학의 입시 편차치입니다. 아래쪽에 BF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BF(Border Free)란, "입시 정원 미달로, 원서만 제출하면 합격 시켜주는 정도의 낮은 편차치"를 의미합니다.

상기한 교육곤란대학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죠.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편차치가 BF인 대학과 그 학과는 "교육곤란대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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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런 대학으로 유학 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세상은 넓고 사람의 사정이야 천차만별이니 이러한 대학에 입학하는 유학생들도 당연히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대학교로 유학을 가는 것은 돈 낭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학생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도 수준이 낮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난이도를 맞추는 경우가 많으므로 입학한다 해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적을 것입니다. 

당연히 학술적인 성과를 얻기가 힘들겠죠. 

또한, 학교 졸업 후 취직할 때도 흔히 말하는 "학력 필터"라는 것에 걸려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업에는 이력서를 넣는다고 해도 서류부터 걸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포스트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단순히 성적이 매우 안좋아서 이러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라면, 

염치 불구하고, "재수를 하거나,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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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피드백은 언제든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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